[프로세스 정리하기] 4주차 Day 2 — 「한 건」을 무엇으로 셀 것인가

주차 주제: 업무 단위 — 어디까지가 한 덩어리인가 | 제조 사례: 같은 달, 세 개의 검사 건수

오늘의 목표: 세는 단위를 정하는 일이 왜 지표 전체를 좌우하는지 알고, 우리 업무의 「한 건」을 정한다.

소요 시간: 30분


1. 한 문장으로

세는 단위를 안 정하면
같은 달의 건수가 사람마다 다르게 나온다.    ★

2. 제조 현장의 실제

「수입검사 이번 달 몇 건?」

  품질팀장     340건    ← 검사 의뢰서 기준
  검사자       512건    ← 실제 검사한 로트 기준    ★
  ERP 담당     287건    ← 입고 전표 기준
셋 다 맞습니다.
세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.
그런데 회의에서는

  "지난달보다 늘었네요"
  → 어느 숫자로요?

  "검사 1건당 1.8일"
  → 340으로 나눈 건가요 512로 나눈 건가요?      ★

모든 지표가 이 위에 얹힙니다. 분모가 흔들리면 전부 흔들립니다.


3. ★ 「한 건」을 정하는 세 후보

㉮ 요청 단위      의뢰서 하나 = 1건
㉯ 대상 단위      로트/품목 하나 = 1건               ★
㉰ 문서 단위      전표 하나 = 1건
가르는 질문

  "이 업무를 몇 번 했나를 세고 싶은가,
   몇 개를 처리했나를 세고 싶은가?"        ★
  몇 번 했나  →  요청/문서 단위 (일의 횟수)
  몇 개 처리  →  대상 단위 (일의 양)

둘 다 필요하면 둘 다 세면 됩니다. 다만 이름을 다르게 붙여야 합니다.


4. 이름을 다르게 붙인다

나쁜 예 — 같은 이름

  "검사 건수"   → 누가 무엇을 세는지 모릅니다     ★
좋은 예 — 이름에 단위를 넣는다

  검사 의뢰 건수     340건
  검사 로트 수       512로트                      ★
  로트당 소요        1.8일
  의뢰당 소요        2.7일
이렇게 적으면

  · 회의에서 다툴 일이 없습니다
  · 시스템이 둘 다 세면 됩니다
  · 나중에 비교해도 어긋나지 않습니다            ★

5. 업무 건(case)과 세는 단위

업무 건 =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한 덩어리

  그 덩어리를 무엇으로 잡느냐가
  곧 "한 건" 을 정하는 일입니다.
같은 업무라도 회사마다 다릅니다

  A사   수주 1건 = 고객 주문서 하나
  B사   수주 1건 = 주문서 안의 품목 하나          ★

  둘 다 맞습니다.
  A사는 "주문을 몇 개 받았나" 를 보고
  B사는 "몇 품목을 처리했나" 를 봅니다.

어느 쪽이 우리 업무를 더 잘 설명하는가로 정합니다.


6. 세는 단위가 기준정보와 만나는 지점

"로트 단위로 센다" 고 정하면

  → 로트가 기준정보에 정의되어 있어야 합니다  ★
  → 로트 번호 체계가 있어야 합니다
  → 로트를 누가 언제 만드는지 정해져야 합니다
없으면 무슨 일이 생기나

  현장이 그때그때 로트를 나눕니다
  같은 입고분을 어떤 날은 1로트, 어떤 날은 3로트
  → 건수가 흔들립니다
  → 리드타임도 흔들립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★

세는 단위는 기준정보 위에 서 있습니다. [② 기준정보 따라가기] 가 이 과정과 나란히 가야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.


7. 한 건이 나뉘거나 합쳐질 때

① 나뉜다

  수주 1건 → 분할 납품 3회
  건수는 1인가 3인가?

  → 수주는 1건, 출하는 3건.
     업무 단위가 다르므로 따로 셉니다.       ★
② 합쳐진다

  구매요청 5건 → 발주 1건
  → 요청은 5건, 발주는 1건.
     역시 따로 셉니다.
③ 되돌아온다

  검사 → 재검 → 재검
  1건인가 3건인가?

  → 검사 건수 1, 검사 횟수 3                ★
     "한 번에 통과율" 이라는 지표가 여기서 나옵니다.

③이 재작업 지표의 근거입니다. 되돌아온 것을 새 건으로 세면 재작업이 안 보입니다.


8. 정할 때 지키는 두 가지

① 바뀌지 않게 정한다

  세는 단위를 중간에 바꾸면
  과거와 비교할 수 없게 됩니다.             ★
  바꿔야 하면 언제 바꿨는지 남깁니다.
② 시스템이 자동으로 셀 수 있게 정한다

  "복잡한 건은 2건으로 센다"
  → 사람 판단이 들어갑니다
  → 사람마다 다르게 셉니다                       ★

  세는 규칙은 기계가 판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.

9. 오늘 해 볼 것 (15분)

L3 목록에서 다섯 개를 골라 「한 건」을 정하세요.

  업무 단위       한 건 = 무엇      지표 이름
  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  수입검사        로트 하나         검사 로트 수
  ____________   ____________     ____________
  ____________   ____________     ____________
  ____________   ____________     ____________
  ____________   ____________     ____________
그리고 각각에 대해

  □ 이 단위가 기준정보에 정의되어 있나?          ★
  □ 사람 판단 없이 셀 수 있나?
  □ 나뉘거나 합쳐지는 경우가 있나?
"기준정보에 없다" 가 나오면 표시해 두세요.
그것이 ② 과정에서 만들 것의 목록이 됩니다.       ★

10. 내일 할 것

경계를 잘못 그으면 숫자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실제 사례로 봅니다.

그리고 이미 잘못 그은 것을 어떻게 되돌리는지도 함께 다룹니다.


이 글은 프로세스 정리하기 과정의 4주차 2일차입니다. 과정 전체 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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