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프로세스 정리하기] 3주차 Day 3 — 우리 업무를 표준 코드에 붙이기

주차 주제: 남의 뼈대를 빌린다 (APQC PCF) | 제조 사례: 61개를 붙여 본 결과

오늘의 목표: 붙이는 세 가지 경우(잘 붙음·애매함·안 붙음)를 구분하고 각각을 다루는 법을 안다.

소요 시간: 30분


1. 한 문장으로

붙이는 일 자체가 진단이다.
안 붙는 자리에서 우리 회사가 드러난다.            ★

2. 붙이는 방법

우리 L3 하나를 놓고

  ① 13개 Category 중 어디인가
  ② 그 안의 Process Group 중 어디인가
  ③ 그 안의 Process 를 고른다

  → 우리 이름 옆에 코드만 적습니다               ★
예시

  우리 L3          PCF
  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  수입검사          4.2.5  자재 품질을 검증한다
  구매요청          4.2.1  자재 소요를 계획한다
  발주              4.2.2  발주한다
  협력사 평가        4.2.4  공급사를 평가한다      ★

우리 이름은 그대로 둡니다. 「수입검사」를 「자재 품질 검증」으로 바꾸지 않습니다.


3. 경우 ① 잘 붙는다 (대부분)

전체의 60~70% 는 그냥 붙습니다.

  이름이 조금 다를 뿐 같은 일입니다.
  고민하지 말고 붙이고 넘어가세요.               ★
주의 —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마세요

  "4.2.2 인가 4.2.3 인가?"
  → 10초 안에 안 정해지면 아무거나 고르고
     옆에 물음표를 답니다.

  코드가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.
  붙어 있다는 것이 값입니다.                ★

4. 경우 ② 애매하다

흔한 애매함 셋

  ① 우리 하나가 PCF 둘에 걸친다
     "수주처리" 안에 견적·수주·납기회신이 다 있다
     → 우리 L3 이 굵은 것입니다 (2주차 Day 4)     ★

  ② PCF 하나에 우리 것이 여럿이다
     PCF "생산한다" 에 우리 L3 다섯 개가 붙는다
     → 정상입니다. 그대로 두세요.

  ③ 어느 Category 인지 헷갈린다
     "설비 보전" 이 4번(공급망)인가 10번(자산)인가
     → 둘 다 적어 두세요. 나중에 정합니다.        ★
①만 진짜 문제입니다.

  우리 L3 을 쪼개야 한다는 신호입니다.
  4주차에서 다시 봅니다.

5. ★ 경우 ③ 안 붙는다

두 종류입니다. 구분이 가장 중요합니다.

  ㉮ PCF 에 있는데 우리에게 없다
     → 안 하고 있는 일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★

  ㉯ 우리에게 있는데 PCF 에 없다
     → 우리만의 일입니다

6. ㉮ PCF 에 있는데 우리에게 없다

이것이 어제 말한 "빠진 것" 입니다.

  발견하면 한 줄만 적으세요

    [ ] 안 해도 된다 — 이유: ____________
    [ ] 해야 하는데 안 하고 있다               ★
    [ ] 하고 있는데 지도에 없다 (누가 하는지 모름)
세 번째가 가장 위험합니다.

  누군가 하고 있는데
  · 업무로 인정받지 못하고
  · 담당이 정해져 있지 않고
  · 그 사람이 나가면 사라집니다                  ★

7. ㉯ 우리에게 있는데 PCF 에 없다

이것은 문제가 아닙니다.
오히려 눈여겨볼 자리입니다.

  · 우리 업의 특성일 수 있고
  · 우리 회사의 강점일 수 있고
  · 없어도 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              ★
가려내는 질문

  "이 일이 없으면 무엇이 안 됩니까?"

  답이 나오면      → 우리 고유 업무. 코드 없이 둡니다
  답이 안 나오면   → 없애도 되는 일일 수 있습니다  ★

PCF 에 없는 업무를 억지로 붙이지 마세요. 빈칸으로 두는 것이 정직합니다.


8. 제조 현장의 실제 결과

어느 부품사, L3 61개를 붙여 본 결과

  잘 붙음        42개  (69%)
  애매함          8개  (13%)
  PCF 에만 있음   11개  ← 안 하던 일               ★
  우리에게만 있음  11개  (18%)
"우리에게만 있는 11개" 를 뜯어보니

  진짜 고유 업무      4개  (고객사 지정 특수 검사 등)
  이름만 다른 것      5개  → 붙일 수 있었습니다
  없애도 되는 일      2개  ← 20년째 하던 보고서    ★
2개가 이 작업의 부수입이었습니다.

  아무도 "이거 왜 합니까" 를 안 물었던 것입니다.
  표준과 대 보니까 물어보게 됐습니다.             ★

9. 오늘 해 볼 것 (15분)

L3 목록에서 열 개만 골라 코드를 붙여 보세요.
전부 하려 하지 마세요. 감을 잡는 것이 목적입니다.

  우리 L3            PCF 코드      경우
  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  ____________      ________      ①②③
  ____________      ________      ①②③
  ____________      ________      ①②③
  ...
그리고 세 숫자를 적으세요

  잘 붙음   ___개
  애매함    ___개
  안 붙음   ___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★
열 개 중 안 붙는 게 셋을 넘으면 —
우리 L3 이 굵거나, PCF 업종 버전을 잘못 고른 것입니다.

10. 내일 할 것

안 붙는 것만 따로 봅니다.

「우리만의 업무」가 정말 우리 강점인지, 아니면 그냥 남아 있는 것인지 가르는 방법을 다룹니다.


이 글은 프로세스 정리하기 과정의 3주차 3일차입니다. 과정 전체 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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