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프로세스 정리하기] 7주차 Day 1 — 활동을 잇는 선은 무엇인가

주차 주제: 흐름 — 무엇이 무엇을 깨우나 | 제조 사례: 전화로 이어지던 업무

오늘의 목표: 흐름이 「그림의 화살표」가 아니라 「깨우는 장치」라는 것을 안다.

소요 시간: 25분


1. 한 문장으로

흐름은 그림이 아니라 깨우는 장치다.
그려 놓기만 하면 사람이 전화로 깨운다.          ★

2. 지금 무엇으로 이어지고 있나

현장에 물어보세요

  "앞 사람이 끝난 걸 어떻게 압니까?"
흔한 답

  "전화가 와요"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★
  "메신저로 알려 줘요"
  "아침에 목록을 봐요"
  "그냥 시간 되면 해요"
  "물어봐야 알아요"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★

전부 사람이 사람을 깨우고 있습니다.


3. 사람이 깨우면 생기는 일

① 잊는다

  바쁘면 전화를 안 합니다.
  일이 멈춘 줄도 모르고 멈춰 있습니다.      ★
② 늦는다

  끝난 시각과 알린 시각 사이에 시간이 뜹니다.
  그 시간은 아무 지표에도 안 잡힙니다.          ★
③ 재어지지 않는다

  "언제 넘어왔나" 가 안 남습니다.
  → 어느 구간이 오래 걸리는지 모릅니다.
④ 사람이 없으면 멈춘다

  휴가 · 퇴사 · 조직 개편
  → 이어 주던 사람이 없어지면 끊깁니다          ★

4. ★ 흐름을 정의에 넣으면

앞 활동이 끝나면 → 다음이 저절로 열립니다

  · 잊을 수가 없습니다
  · 끝난 즉시 열립니다 (시간이 안 뜹니다)       ★
  · "언제 넘어왔나" 가 남습니다
  · 사람이 바뀌어도 이어집니다
그리고 하나 더 —

  사람이 없어도 됩니다.                     ★

  다음이 SYSTEM 이나 AGENT 면
  깨어나서 스스로 처리합니다.

이것이 [⑤ 사람 없이 도는 Operation] 의 출발점입니다. 흐름이 없으면 무인화가 아예 불가능합니다.


5. 흐름의 구성 요소 셋

① 링크 (Link)      A 가 끝나면 B 가 열린다
② 조건 (Condition)  단, 이럴 때만                ★
③ 트리거 (Trigger)  무엇이 A 를 처음 열었나
예

  [검사 의뢰] ──완료──→ [검사 수행]
                          │
                       ──완료──→ [판정]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│
                         ──합격──→ [입고 확정]   ★
                         ──불합격→ [반품 처리]
                         ──재검──→ [판정]
여기서

  화살표        = 링크
  "합격/불합격"  = 결과에 따른 조건               ★
  검사 의뢰를 처음 여는 것 = 트리거 (내일 이후)

6. 결과가 링크를 만든다

5주차에서 결과를 적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.

  결과가 없으면 링크를 걸 자리가 없습니다.      ★
결과 하나 = 링크 하나 (또는 종료)

  판정 · 합격     → 입고 확정
  판정 · 불합격   → 반품 처리
  판정 · 재검     → 판정 (자기 자신)             ★
  판정 · 취소     → (종료)

결과를 다 적었으면 링크는 기계적으로 나옵니다. 5주차 Day 3 에서 「다음」 칸을 미리 적어 둔 이유입니다.


7. 제조 현장의 실제

어느 업체, 흐름을 넣기 전

  수입검사 리드타임   1.8일
  (검사 시작 ~ 판정)
흐름을 넣고 구간이 보이기 시작한 뒤

  입고 → 의뢰       0.3일
  의뢰 → 검사 시작   2.9일                  ★
  검사 → 판정       0.2일
  판정 → 입고 확정   1.4일                  ★
  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  전체              4.8일
1.8일이 아니라 4.8일이었습니다.

  그리고 오래 걸리는 두 구간이
  둘 다 사람이 깨우던 자리였습니다.         ★

  의뢰 → 검사 시작   검사자가 목록을 안 봤다
  판정 → 입고 확정   자재담당에게 연락이 안 갔다

흐름을 넣자 두 구간이 각각 0.4일, 0.1일이 됐습니다. 검사를 빨리 한 게 아닙니다. 기다리지 않게 된 것입니다.


8. 흐름을 안 그려도 되는 경우

활동이 하나뿐인 업무 단위

  흐름이 없습니다. 그래도 됩니다.
  다만 트리거는 필요합니다 (무엇이 여는가).  ★
사람이 목록에서 골라 하는 일

  "오늘 할 일" 을 사람이 고르는 업무
  → 링크 대신 목록이 이어 줍니다

  다만 이때도 "무엇이 이 목록에 들어오나" 는
  정의되어야 합니다.                            ★

9. 오늘 해 볼 것 (10분)

5주차 활동 목록의 「다음」 칸을 화살표로 그리세요.

  [____________] ──______──→ [____________]
                 ──______──→ [____________]
  [____________] ──______──→ [____________]
그리고 각 화살표에 물어보세요

  □ 지금은 무엇이 이 화살표를 대신하고 있나  ★
     전화 / 메신저 / 목록 / 시간 / 아무것도

  □ 이 구간에 시간이 얼마나 뜨나
     ___시간 또는 ___일
"전화" 라고 적힌 화살표가
가장 오래 걸리는 구간일 확률이 높습니다.    ★

10. 내일 할 것

가장 흔한 링크 — 앞이 끝나면 뒤가 열린다 를 자세히 봅니다.

간단해 보이지만 「끝났다」를 무엇으로 볼지에서 갈립니다.


이 글은 프로세스 정리하기 과정의 7주차 1일차입니다. 과정 전체 보기

진도와 검색이 되는 판: AXPulse 기술따라가기

댓글

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

자재관리는 잘 쓰는데 BOM은 엑셀입니다

협력사 AI 로봇 도입, 공급망 스마트 제조 생태계 대응 전략

개발 테스트 자동화, AI 에이전트와 MCP 도입 전략