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프로세스 정리하기] 3주차 Day 1 — 백지에서 시작하지 않는다

주차 주제: 남의 뼈대를 빌린다 (APQC PCF) | 제조 사례: 빠진 줄도 몰랐던 업무 11개

오늘의 목표: 표준 프로세스 지도를 쓰는 이유가 「베끼기」가 아니라 「빠진 것 찾기」임을 안다.

소요 시간: 25분


1. 한 문장으로

우리가 그린 지도에는
우리가 모르는 업무가 안 그려져 있다.        ★

2. 지난주 지도의 한계

지난주에 이렇게 만들었습니다

  아는 업무를 적는다 → 묶는다 → 위층을 만든다
문제

  "아는 업무" 만 적혔습니다.

  · 남이 하는 줄 모르는 일
  · 아무도 안 해서 없는 줄 아는 일               ★
  · 예전에 하다 만 일

  이것들은 안 적힙니다. 안 적혔으니 없어 보입니다.

3. 제조 현장의 실제

어느 부품사가 자체 지도를 만든 뒤
표준과 대 봤을 때 나온 것

  없던 것 11개
    · 공급사 성과 평가       → 안 하고 있었습니다
    · 고객 클레임 원인 분석  → 처리만 하고 분석은 없었습니다  ★
    · 설비 이력 관리         → 수리 기록만 있었습니다
    · 제품 단종 관리         → 그냥 안 팔았습니다
    · 원가 표준 갱신         → 3년 전 값이었습니다  ★
"없던 것" 은 두 종류입니다

  ① 우리는 안 해도 되는 일        → 넘어갑니다
  ② 해야 하는데 안 하던 일        → 찾은 것입니다  ★

  11개 중 6개가 ②였습니다.

4. ★ 표준을 쓰는 진짜 이유

오해                          실제
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표준대로 하려고               빠진 것을 찾으려고     ★
남들처럼 하려고               우리만의 것을 알아보려고
인증받으려고                  비교할 수 있게 하려고
표준 지도는 체크리스트이지 정답지가 아닙니다.

  "이거 우리도 하나?"
  → 한다        → 우리 L3 어디에 있는지 표시
  → 안 한다     → 왜 안 하는지 한 줄               ★
  → 모르겠다    → 물어볼 목록

5. 두 번째 이유 — 비교

우리끼리만 쓰는 이름으로 자르면

  "우리 수주 리드타임 3일" 이 좋은 건지
  아무도 모릅니다.

  남의 "수주 리드타임" 과 재는 범위가
  같은지 다른지 알 수 없으니까요.               ★
표준 코드를 붙여 두면

  같은 코드끼리 비교할 수 있습니다.
  DAP 같은 진단 도구가 하는 일이 그것입니다 —
  표준 대비 우리 수준.                      ★

6. 세 번째 이유 — 나중에 붙일 것을 위해

지금은 필요 없어 보이는 일

  표준 코드를 붙여 두면
  나중에 이런 것이 가능해집니다

  · 다른 회사 사례를 우리 업무에 매핑
  · 솔루션 패키지를 우리 자리에 설치            ★
  · 컨설팅 결과를 그대로 얹기
안 붙여 두면

  매번 "그게 우리 어느 업무죠?" 부터 시작합니다.

7. 어떤 표준이 있나

APQC PCF (Process Classification Framework)
  · 가장 널리 쓰입니다
  · 업종별 버전이 있습니다 (제조·자동차·소비재 …)
  · 무료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★
  · 4~5단 계층으로 되어 있습니다

SCOR
  · 공급망에 특화
  · 계획·조달·생산·배송·반품

eTOM / ITIL
  · 통신 / IT 서비스용

제조기업이면 PCF 로 시작하는 것이 무난합니다. 다음 시간에 자세히 봅니다.


8. 표준을 그대로 쓰면 안 되는 이유

PCF 를 그대로 베끼면

  · 우리가 안 하는 업무가 잔뜩 들어옵니다
  · 우리만 하는 업무는 안 들어옵니다             ★
  · 이름이 우리 말이 아닙니다
    ("Manage customer master data" 라고 적을 겁니까?)
그래서 순서가 우리 것이 먼저입니다.

  ① 우리 지도를 만든다        ← 지난주에 했습니다
  ② 표준과 대 본다            ← 이번 주
  ③ 빠진 것을 찾는다
  ④ 우리 이름은 그대로 두고
     표준 코드만 옆에 적는다                     ★

9. 오늘 해 볼 것 (5분)

지난주 지도를 꺼내 놓고
아래 다섯 가지가 있는지만 보세요.

  □ 공급사를 평가하는 일이 있나
  □ 클레임을 분석하는 일이 있나 (처리 말고)  ★
  □ 원가 표준을 갱신하는 일이 있나
  □ 제품을 단종시키는 일이 있나
  □ 설비 이력을 관리하는 일이 있나
없는 것이 나오면 —

  안 해도 되는 일입니까?
  아니면 아무도 안 하고 있는 일입니까?           ★

  후자면 오늘 이미 수확이 있는 겁니다.

10. 내일 할 것

APQC PCF 가 정확히 무엇이고, 무엇이 아닌지를 봅니다.

그리고 우리 계층의 몇 층에 붙여야 하는지 정합니다.


이 글은 프로세스 정리하기 과정의 3주차 1일차입니다. 과정 전체 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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